우주항공 관련종목들이 울상이다.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가 발사 및 1,2단 분리에 성공에도 위성을 제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실패하면서 관련주들도 급락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6분 현재 비츠로테크, 한양이엔지, 비엔알, 쎄트렉아이 등이 모두 하한가다. 비츠로시스와 퍼스텍도 10% 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나로호에 실려 우주로 쏘아 올려진 '과학기술 위성 2호'에 대한 교신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에 따르면 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됐을 경우 첫 교신 예정시각인 이날 오전 4시25분부터 17분간 '과학기술위성 2호'와 교신을 시도했다. 그러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발사체를 담당하는 관계기관으로부터 위성의 정확한 궤도정보를 제공받지 못하면서 교신을 시도하지 못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