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4일 "삼성물산에 대한 투자는 삼성전자 대안투자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하반기 이후 주가상승 모멘텀(계기)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의 경우 삼성전자와 삼성SDS 등 현재 보유중인 투자유가증권의 가치상승을 반영해 기존 5만35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 증권사 이 훈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은 일차적으로 삼성물산의 투자유가증권 가치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삼성물산이 보유중인 삼성전자 지분은 순자산가치(NAV)의 36%를 차지하는 핵심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3분기 이후 강력한 실적 모멘텀에 따른 주가레벨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 보유지분의 삼성물산 NAV에 대한 기여도는 지속적으로 커질 것이라는 것.

이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주식 사이에 2007년 이전과 같은 높은 주가 상관관계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