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이라 찬퐁상 피델리티인터내셔널 펀드매니저(사진)는 20일 인도증시가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앞으로 3~5년은 다른 이머징시장보다 우수한 수익을 돌려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3조원(23억 6400만달러) 규모의 인도펀드를 운용하는 찬퐁상 매니저는 이날 피델리티의 아시아지역 펀드 매니저들과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인도증시는 지난달 말 기준 10년 수익률이 290.6%로 같은 기간 중국증시(86.3%)나 일본 제외 아시아증시(114.3%)보다 월등히 높았다. 3년 수익률은 중국증시가 79.5%로 가장 높았고,인도증시는 44.1%로 일본 제외 아시아증시(21.4%)의 2배 정도였다.

찬퐁상 매니저는 "내년 인도의 실질 경제성장률이 6.5%로 예상돼 중국(8.0%)을 제외한 한국(2.5%) 인도네시아(4.5%) 등 아시아 국가들보다 높고 내수 소비도 크게 확대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