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이번주 회사채 발행금액이 올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16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번주 발행되는 회사채는 총 2건, 1100억원 규모에 그칠 예정이다.이는 지난주 3400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으로 주간 단위로는 올들어 가장 적은 규모다.매주 발행되는 회사채 규모는 지난달 말 반짝 1조원을 넘어섰다 다시 줄어드는 추세다.특히 이번주 발행예정인 2건 모두 외환캐피탈의 금융채라는 점에서 사실상 회사채 발행은 전무한 셈이다.

이처럼 회사채 발행이 급감한 이유는 상반기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상당 부분 마무리된 데다 휴가철 비수기에 따른 수요 감소 때문으로 풀이된다.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7~8월은 전통적으로 회사채 발행 규모가 줄어드는 비수기”라며 “상반기엔 워낙 대규모로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들이 많았지만 최근엔 꾸준히 자금이 필요한 금융사 등이 소규모로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강지연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