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지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자 주가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11시3분 현재 SK케미칼은 전날보다 2200원(4.24%) 오른 5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케미칼은 전일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18.2%와 51.4% 증가한 3242억원과 2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나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980년대 사업다각화로 많은 자회사를 거닐면서 수익성이 계속 악화된 SK케미칼은 최근 구조조정을 단행해 수익성을 크게 개선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승규 동양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영업실적에도 SK케미칼 주가는 주요 제약사와 비교해 저평가돼 있다"며 "과감한 투자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