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7일 농심에 대해 원재료인 밀가루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지기창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농심은 밀가루 가격이 7% 떨어질 경우 연간 밀가루 매입부담이 123억원 감소하고 주당순익이 10%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한다"며 "지금은 밀가루 가격 하락 가능성에 베팅할 때"라고 주장했다.

밀가루 가격 하락 근거로 지 애널리스트는 원화 기준 소맥 원재료 투입단가 급락과 제분업체들의 수익성 회복, 높은 재고율에 따른 국제 소맥시세 안정 등을 꼽았다.

그는 "밀가루 가격 하락은 올 4분기부터 내년 3분기까지 농심의 매분기 실적개선의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따라서 주가 조정 시 적극적인 매수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