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팔자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6일 오전 11시 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77포인트(0.15%) 내린 508.2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뉴욕 증시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미간 경기지표 악화로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날보다 소폭 오른 509.51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개인의 매수세에 511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기관의 팔자가 지속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이 18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하지만 기관이 13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도 팔자로 전환, 1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 인터넷, 금속, 방송서비스, 비금속, 제약, 출판매체복제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건설은 2% 이상 급등하고 있다. 화학, 운송장비부품, 기계장비, 컴퓨터서비스, 음식료담배 등도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다.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태웅, 메가스터디, 동서, 소디프신소재, 태광, CJ오쇼핑, 다음, 성광벤드 등이 하락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 코미팜 등은 오름세다.

서울시의 자동차 전용 지하도로 건설 계획에 관련 종목들이 급등세다. 울트라건설, 삼목정공, 동신건설, 특수건설 등이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제이브이엠은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에 따른 통화옵션 상품 키코(KIKO) 피해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에 나흘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이트레이드증권은 대규모 증자에 대한 부담에 6% 이상 급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