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3일 종근당에 대해 높은 매출 성장세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은 유지.

이 증권사 하태기 연구원은 "종근당의 2분기 실적은 예상수준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외형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종근당의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개선됐다는 이야기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8% 감소에 그쳤다. 이는 고혈압치료제인 '살로탄'(플러스포함)이 2분기에 71억원, 상반기에 1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같은 매출성장세는 하반기에도 계속된다는 전망이다. 살로탄을 중심으로 한 신제품이 매출호조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또 판관비 지출이 억제되면서 3분기부터는 수익성도 개선된다는 분석이다.

하 연구원은 "종근당은 하반기에도 최소 19% 내외 외형성장이 예상된다"며 "종근당이 59.3%의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인 경보제약의 영업실적이 대폭 개선되고 있어 지분법평가이익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