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6일 LG디스플레이의 3조2700억원 규모의 8세대 추가 투자로 주요 납품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 강윤흠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10~11세대가 아닌 기존 8세대에 투자했기 때문에 납품업체들이 동일한 장비를 더 납품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주요 수혜업체로 탑엔지니어링, DMS, 케이씨텍, 주성엔지니어링, 에스엔유, 에이디피, 아바코 등을 꼽았다.

그는 "LG디스플레이가 빠른 제품 양상을 염두에 두고 8세대 추가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후발 업체와 격차를 벌리고, 경쟁사를 위협하는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