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420선을 회복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5.30포인트, 2.55% 오른 1420.8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미국 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140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주식 매수에 나선데 힘입어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탄력이 커졌다.

외국인은 4627억원 매수 우위로 나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과 기관은 3285억원, 125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299억원 매도 우위였다.

미국 인텔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데다 외국인의 매수세까지 몰려 전기전자업종 지수가 3.67% 급등했다.

장중 67만원을 터치해 52주 신고가를 다시 쓴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5.05% 오른 66만6000원에 마감했다.

하이닉스도 1만5500원으로 5.08% 상승했다.

반면 LG전자는 0.40% 내려 급등장에서 소외됐다.

삼성이미징도 부진한 2분기 실적전망 쇼크에 0.26% 상승에 그쳤다.

KB금융(6.99%)과 신한지주(5.00%), 우리금융(4.22%), 하나금융지주(4.29%), 기업은행(4.78%), 대구은행(7.41%), 외환은행(4.71%)등 은행주가 연일 상승세를 보였다.

증시 상승에 HMC투자증권(6.75%), SK증권(5.66%), 대우증권(8.51%), 동양종금증권(6.49%), 우리투자증권(4.21%), 현대증권(6.51%) 등 증권주도 초강세였다.

2분기 실적 우려로 급락했던 엔씨소프트가 반등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전일대비 8.82% 오른 14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T대우가 2분기 흑자전환 기대감에 5.12% 올랐다.

이날 상승종목수는 630개, 하락종목수는 178개였다.

코스피 거래량은 3억9099만주로 3436만주 감소했다. 거래대금은 5조1740억원으로 1611억원 늘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