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자 대부분이 코스피200선물의 미국시장 상장에 긍정적인 기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국제파생상품엑스포에서 거래소, 기관투자가, 파생상품시장 업계관계자 등 모두 192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파생상품시장 동향과 우리나라 파생상품시장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외투자자의 76%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1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선물의 글로벡스(Globex, 미국 CME그룹의 24시간 전자거래시스템) 상장에 대해 응답자의 56.25%가 '시차없이 거래할 수 있어 매우 좋다'고 답했으며, '거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답한 비율도 19.27%에 달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접근성 제고에 따른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해외투자자들은 파생상품시장 정보를 주로 각종 IR, 엑스포, 컨퍼런스 등을 통해 취득하는 것(45.31%)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해당 웹사이트를 통과하는 경우도 39.06%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