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30일 동국제강에 대해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신윤식 연구원은 "동국제강이 2분기에 19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분기와 견줘 적자폭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그러나 기존 시장전망치와 비교해서는 매우 부진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후판 부문에서의 제품 가격의 하락과 재고 부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다만, 이달까지 고가 원재료가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월별 후판 판매량도 늘고 있어 3분기부터는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