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한경 파브(PAVV)배 스타워즈 대회에서 3위를 달리고 있는 장대진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이 금호타이어를 꾸준히 사고 있어 관심이다.

장 차장은 26일 보유중이던 SK에너지 100주와 한국가스공사 200주를 전량 처분하고, 금호타이어 3000주를 추가로 샀다. 전날 매수한 주식까지 합해 금호타이어 잔고가 9000주로 늘었다. 금액으로는 약 4400만원어치다.

그는 "금호타이어가 적자를 내고 있어 주가 또한 부진한 흐름이나 2분기 들어 공장 가동률이 정상화되고 있는데다 고정비 부담도 작아지고 있어 하반기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 차장은 "최근 매출 규모가 훨씬 적은 넥센타이어가 금호타이어의 시가총액을 웃돌기 시작했다"며 주가가 제자리를 찾는다고 볼 때 현 시점이 매수 타이밍인 것으로 진단했다. 이날 종가기준으로 금호타이어의 시가총액은 3430억원으로 넥센타이어의 4888억원보다 1458억원이나 적다.

대신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금호타이어가 내년에 흑자 기조로 돌아설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도 기존의 5000원에서 65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