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이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등 증권시장 환경 변화에 발맞춰 리서치센터 인력을 재편성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양종금증권은 지난달 전체 76명인 리서치 센터 직원의 20% 정도를 재배치했다.

입사 후 2∼4년 동안 수련한 일부 RA(리서치어시스턴트·보조연구원)들에게 독자적인 업무를 맡기고, 일부 팀장급 인력도 재조정했다.

이에 이문한 리서치전략팀장이 AI(Alternative Investment)전략팀장을 맡게 됐고, 금융시장팀의 이승재 애널리스트가 리서치지원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한 리서치센터의 6개 팀 가운데 3팀이 변경됐다. 파생상품리서치팀이 AI전략팀으로, 글로벌리서치팀은 글로벌자산전략팀으로 바뀌었고, 리서치전략팀의 경우 리서치지원팀으로 새 이름을 달았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번 인력 재편을 바탕으로 다음달 중순께부터 분량과 내용을 심화한 분석자료를 내놓을 계획이다.

서명석 동양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증권업계에서 과도한 애널리스트 유치 경쟁이 일어나고 있는 것에 반해 동양종금증권에서는 신입 직원을 육성, 6∼7명의 RA에게 업무를 맡겼고, 앞으로도 이 같은 경향을 이어갈 것"이라며 "보다 공격적이고 명확한 의견을 담은 분석자료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