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H&S가 자산주 매력 부각 등으로 6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오전 9시25분 현재 현대H&S는 전날보다 2.13% 오른 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H&S는 지난 10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해 17%가량 뛰었다.

증권업계에서는 현대H&S의 투자포인트로 보유자산 및 저평가 매력 등을 꼽았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H&S가 다시 봐야 할 가치주로, 계열사 지분 장부가액이 시가총액에 육박하고 재개발 가치가 높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경기 부양을 위한 국내외 유동성 공급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H&S는 대표적인 자산주라는 점에서 좋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H&S의 주가가 올해 실적 기준 단순 PER(주가수익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 각각 10.3배, 0.8배로, 지난 2월 이후 유통업종 평균에 비해 덜 올라 밸류에이션(주가 수준) 매력도 높다는 분석이다.

또한 최근 상승에는 외국인 매수세가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은 현대H&S를 지난 8일부터 6거래일 연속 순매수했고, 이에 외국인 보유지분은 8일 12.93%에서 16일 13.73%로 늘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