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5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요금인상 등 정부의 규제완화로 하반기 주가상승이 기대되고 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6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경자 신영증권 연구원은 "가스공사는 통상 한국전력과 유가에 따라 반대의 주가 방향을 보여왔고 연초 이후 KOSPI 대비 18% 하락해, 19% 상승한 한전대비 뚜렷한 약세를 기록했다"며 "하지만 하반기에는 요금인상 등 정부 규제완화가 적용돼 가스공사 역시 동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가스공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006년 이래 가장 낮은 0.9배를 기록하고 있어 벨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차원에서도 관심을 기울일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정부 규제가 완화돼 가스요금이 7.9% 인상될 경우 가스공사의 과다한 미수금도 빠르게 해소될 전망"이라며 "요금인상 가능성과 유가 상승, 벨류에이션 매력이 가스공사의 투자포인트"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