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가 전년동기대비 1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일 지난 5월 회사채 전체 발행규모가 202사 8조6314억원으로 2008년 5월 3조4626억원 대비 149%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간 회사채 총발행액과 총상환액 집계결과, 4월 4조4243억원의 순발행에 이어 5월에도 6조2968억원의 순발행을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연속 순발행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회사채 종류별 발행규모는 무보증사채가 5조2503억원, 옵션부사채가 3520억원, 교환사채 290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 4935억원, 전환사채 1113억원, 자산유동화채 2조3953억원 등이다.

이 중 운영자금을 위한 발행이 7조3007억원이었고, 만기상환을 위한 차환 발행액이 6244억원, 시설자금을 위한 발행액이 7047억원, 기타 16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KT(5300억원), 두산중공업(4000억원), 한국수력원자력(3314억원) 순으로 많았고, 발행규모 상위 10개사의 발행금액(3조114억원)이 전체 발행금액의 34.9%를 차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