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하루만에 돌아온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일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0.76포인트(2.03%) 오른 539.5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530선 위에서 출발한 뒤 꾸준히 지속된 개인의 순매수를 바탕으로 외국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상승 흐름을 이어가 540선에 바짝 다가섰다.

개인은 199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고 기관도 66억원의 소폭 순매수였지만 외국인은 62억원의 순매도였다.

금융(4.07%), 섬유의류(3.88%)를 비롯한 대부분 업종이 올랐지만 방송서비스(-0.24%)나 종이목재(-0.17%) 등 일부 업종은 상승 분위기에 동참하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가운데 서울반도체가 4.22% 오르며 발광다이오드(LED) 관련 종목들의 동반 강세에 호응했고 셀트리온도 1.86% 상승하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켰다.

보안장비 제조업체 슈프리마는 100% 무상증자 계획에 상한가까지 올랐고 증권사의 호평을 받은 인터파크도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고가인 7천100원을 기록했으며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 제출 명령을 받은 우리담배판매는 7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외국계 기업으로 국내 증시에 8번째 상장한 차이나그레이트는 상장 이틀째인 이날 14.78%의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상한가 41개를 포함해 65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를 비롯해 302개 종목이 내렸다.

시간외 거래를 포함한 거래량은 7억5천713만주, 거래대금은 2조2천455억원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