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일 변경되는 코스피200의 구성 종목에 새롭게 편입되는 주식뿐 아니라 유동주식비율이 증가하는 종목도 숨은 수혜주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28일 "유동주식비율이 증가하면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의 매수를 유발하게 된다"며 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 가스공사 SK네트웍스 등을 긍정적 효과가 예상되는 종목으로 선정했다. 유동주식비율은 채권단 자사주 최대주주 지분 등을 제외하고 실제 유통 가능한 물량이 전체 상장주식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은 해당 종목의 전체 시가총액이 아닌 유동주식비율이 감안된 시가총액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유동주식비율은 50%에서 70%로 늘어났으며 SK네트웍스도 15%에서 35%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대우건설은 15%포인트,가스공사와 녹십자 등은 10%포인트씩 늘어났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