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9일 신원의 목표주가를 기존 2400원에서 2100원으로 약 12.5%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내수 부문의 매출 회복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증권사 박수민, 윤효진 연구원은 "내수부문 부진에 따른 외형 및 이익률 하락 그리고 수출 부문의 보수적인 오더 계획을 반영해 올해 이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009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인 개성공단의 효과가 2010년 이후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고, 수정된 목표주가까지의 높은 상승여력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실적은 내수부진과 수출오더의 정체로 기대치를 하회했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4.2%와 112.1% 증가한 945억원과 80억원을 기록했지만, 매출액은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