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녹색 뉴딜 사업 중에서 실효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며 최근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는 원자력 관련주가 동반 급등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28분 현재 원자력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는 비에이치아이는 전거래일 보다 12.43% 급등한 2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또 원자력 발전설비 수주가 임박, 증시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대우증권은 이날 "중소기업 최초로 미국 웨스팅하우스(WH)의 수명연장 원자력발전소 보조설비를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국내에서 두 번째 발전용 메인 보일러의 수주 가능성도 크다"고 강조했다.

티에스엠텍도 9% 이상 주가가 뛰고 있다. 티에스엠텍은 거래일 기준으로 4거래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다. 또 일진에너지와 한전KPS 등도 2% 이상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송전용 전력기기를 만들고 있는 보성파워텍은 6.06% 오른 1750원에 거래를 형성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부터 정부가 신울진 원자력 발전소 사업에 대해 승인하고, 예산을 조기에 집행해 원자로와 발전 플랜트용 핵심 기자재(BOP)를 동시에 발주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