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4일 우리이티아이에 대해 LED(발광다이오드) 패키징사업의 전략적 제휴가 강화되고 실적개선도 가속화되고 있어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의 공격적인 LED TV, LED 노트북 패널 생산 계획으로 우리이티아이의 현재 월 1500만개 LED 패키징 생산능력이 연말까지 월 1억개 내외 수준까지 확대되는 등 전략적 제휴관계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 3분기부터 우리이티아이의 LED 패키징 매출이 본격화 될 경우 기존 LED 모듈 매출과 더불어 LED 관련 매출규모가 빠르게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CCFL(냉음극형광램프) 부문 역시 내달부터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주말까지 가동을 연장해야 할 상황"이라며 "2분기 CCFL 출하량은 전분기 6000만개 대비 50%정도 증가한 8400만개에서 9000만개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