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31일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전체 임원이 급여의 10%를 반납하기로 결의하고, 반납된 재원을 청년 구직자들을 위한 일자리 나누기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원 급여 반납은 임원회의 자리에서 자체 결의로 확정됐으며, 반납된 급여는 최근 서류접수를 마감한 상반기 인턴사원 채용에 필요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성태 대우증권 사장은 "경기 침체로 우리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 가야 할 유능한 청년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해 고통받고 있는 만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일자리 나누기에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채용되는 상반기 인턴사원은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대우증권 본사 또는 지점 등에서 업무지원 역할을 경험하게 되며 총 2주간의 교육을 통해 증권이론 및 실무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에도 참여하게 된다.

또한 인턴 수료자 중 성적이 우수한 지원자는 하반기 입사지원시 서류전형 면제 및 가점을 부여받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