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이 2분기에 코스피 지수가 1500선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토러스투자증권은 30일 "글로벌 금리인하와 대규모 양적 완화 정책은 유동성 랠리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유동성 랠리 국면에서 원유와 신흥시장의 반등 탄력이 가장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거 유동성 랠리 국면에서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3~14배까지 올랐던 경험을 고려할 때, 1500선까지는 밸류에이션(가치대비 주가)의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경기회복의 성격이 구조적인 침체 이후 순환적인 반등이라는 점에서 주식시장도 추세적인 상승을 아직 확신할 수 없다고 보고, 하반기 강세장을 기대하기보다 2분기에 집중하는 전략을 채택하라고 권했다.

2분기 유망업종으로 화학, 건설, 증권, IT, 교육을 제시했다.

종목으로는 SK에너지, 호남석유, 한화석화, 현대제철, 청담러닝, 대림산업, 동부건설, LG디스플레이, LG전자, 우리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등을 추천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