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파생상품시장 성장률이 지난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파생상품 거래량은 176억5000만계약으로 한 해 전에 비해 14.0% 늘어나는 데 그쳤다.

국가별로는 중국(72.7%) 러시아(61.9%) 남아공(55.8%) 인도(46.6%) 등 인적 · 물적 자원 부국들의 거래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주요 국가 가운데 미국 다음으로 파생상품 거래량이 많은 한국은 지난해 3.3% 늘어나는 데 그쳐 거래량이 감소한 브라질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