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16일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84.83포인트(2.44%) 급등한 7754.11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TOPIX지수는 21.48포인트(2.97%) 오른 745.78을 기록했다.

일본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증시를 끌어올렸다.

지난 주말 G20 금융정상회의에 앞서 열린 미·일 재무장관회담에서 요사노 가오루 일본 경제재정상은 "국내총생산(GDP)의 2% 이상을 경기부양책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동산업종이 5.75%, 은행업종이 5.77%, 전기기기와 기계업종이 각각 4.04%, 3.34%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1.28% 오른 4959.98을 나타내고 있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1.78% 상승해 1만2749.21을 기록중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상승반전해 0.39% 오른 2137.10을 기록하고 있다.

조용찬 한화증권 중국EM분석팀장은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으로 정책호재를 기대할 수 없게 됐지만, 주가하락의 빌미가 된 2월 주요 경제지표 발표시즌도 끝났다"면서 "이번 주 주식시장은 업종·종목별 가치 판단 장세로 회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30% 오른 1140.63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