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6일 당분간 코스피는 1080~1200선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으며 IT, 에너지, 산업재 등의 성과가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오태동 연구원은 "이번주 미국에서 발표예정인 경제지표는 2월 산업생산, NAHB 주택시장지수(16일, 현지시간), 2월 주택착공 및 허가건수(17일), 2월 미국 경기선행지수(19일) 등이 있다"며 "이 중 19일에 예정된 미국경기선행지수 동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비 0.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2개월 연속 반등한 상황에서 경기선행지수가 다시 하락한다면 코스피는 1200선은 여전히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오 연구원은 주장했다.

반면 예상했던 것보다 양호하게 발표될 경우에는 미국 경기가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주장은 힘을 얻을 수 있고 코스피는 기존 5개월간의 저항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이익모멘텀 변화를 살펴보면 필수소비재, IT, 에너지 섹터 등의 이익모멘텀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경기회복과 이익모멘텀 개선을 고려할 때 이들 섹터의 성과가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