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3일 웅진씽크빅에 대해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둔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정우철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국내 교육시장은 경기침체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고 있다"며 "특히 학습지 시장과 방과후 교실 등 웅진씽크빅이 사업을 하고 있는 분야는 저가이기 때문에 경기침체가 오히려 시장 확대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웅진씽크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72.5와 21.1% 늘어난 8413억원과 80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률이 높을 것으로 보는 이유는 지난해 10월까지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북렌털 사업을 정리했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자회사 웅진패스원의 추가 손실도 올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높은 사업 안정성에도 불구하고 웅진씽크빅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아직도 7.7배에 불과하다"며 "올해 1000원 수준의 배당이 예상되는 점도 투자매력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