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에 대한 매각 추진이 구체화됐다는 소식에 이 회사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 23분 현재 한글과컴퓨터는 전일대비 8.68%(340원) 오른 4255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의 대주주인 프라임그룹이 최근 지분 매각을 검토중이라고 공시한 가운데, 한글과컴퓨터의 김수진 대표는 지난 18일 “외국계가 아닌 국내 인수자에게 매각하고, PEF(사모펀드) 등 차익 목적의 투자자도 제외하며, 한글과컴퓨터의 사업정체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며 대주주가 정한 매각 관련 원칙을 밝혔다.

굿모닝시한증권의 최경진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M&A 향방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사안이 공식화된 만큼 오랜 시간 지연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지분 매각 문제로 시장의 관심이 높아졌지만 M&A 이후 신사업 강화를 통한 성장 전망은 낙관적”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