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국내 증시가 작년 10월말 저점 이후 중저가주들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5000원 미만의 값싼 주식이,코스닥시장에선 5000~1만원 미만의 중가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11일 한국거래소가 최근 저점인 작년 10월24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유가증권시장 691개 종목의 주가흐름을 조사한 결과 5000원 미만 저가주의 상승률은 38.13%로 코스피지수 상승률(27.71%)보다 10.42%포인트 초과 수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저점인 작년 10월27일 이후 950개 종목의 주가흐름을 파악한 결과 5000~1만원 미만의 중가주가 코스닥지수(45.59%)보다 12.96%포인트 높은 58.55%나 급등했다.

이에 비해 유가증권시장에서 5만~10만원 미만 고가주는 24.99% 오르는 데 그치며 코스피지수보다 6.83%포인트 하회했다.코스닥시장에서도 3만원 이상 고가주는 22.25% 상승에 그치며 코스피지수보다 23.34%포인트 초과 하락했고 1000원 미만 초저가주는 47.53%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작년 10월 저점 대비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NI스틸로 1020원에서 4160원으로 207.84% 급등했다.신성통상삼호개발도 각각 212.94%,206.22% 올랐고 조비(184.23%) KISCO홀딩스(175.00%) 문배철강(172.26%) 등의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저점 대비 용현BM이 7820원에서 3만2500원으로 무려 315.60% 올랐다.삼목적공 태산엘시디 네오위즈 마이스코 유원컴텍 에스티큐브 비츠로테크 한일단조 등도 200%대 상승률을 자랑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