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은 11일 지난해 매출액이 4376억원으로 전년대비 13.7% 늘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367억원과 193억원으로 2007년보다 각각 11.1%, 9.9%씩 감소했다고 잠정집계했다.

이번 실적에 대해 중외제약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세계적인 경영환경 악화에도 주력제품의 호조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면서 "하지만 환율상승에 따른 원자재가격 인상과 기초수액부문 적자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고 전했다.

매출에서 기능성소화제인 '가나톤'과 차세대 항생제인 '이미페넴'의 매출액은 각각 424억원, 324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5.6%, 46.0%씩 급증했다는 것. 이를 비롯한 100억대 품목이 10개에 달하는 등 매출액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중외제약은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