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9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작년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면서 목표주가를 2만6500원에서 3만3800원으로 27.5% 올렸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홍종길 연구원은 "네오위즈게임즈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4.8%와 39.8% 늘어난 509억원과 125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당초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던 것보다 매출은 8.3%, 영업이익은 26% 많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실적 성장세는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작년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끌었던 온라인 스포츠게임과 해외매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홍 연구원은 "회사측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년 대비 각각 25.3%와 40.9% 증가한 2100억원과 500억원으로 제시했다"면서 "그 근거로 피파온라인2와 슬러거 등 스프츠게임 매출이 62% 늘어나고, 해외 매출은 중국에서 크로스파이어 호조로 162%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고 했다.

그는 "올해에는 베틀필드 온라인과 프로젝트 GG, 에이지 오브 코난 등의 게임 등이 출시돼 앞으로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우리(한국투자증권)는 회사가 예상한 것 보다 많은 매출 2151억원과 영업이익 517억원의 실적을 올해 올릴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