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3일 연속 오르면서 상하이종합지수가 2,100선을 회복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4일 2,107.75로 2.28% 오르면서 2,100선을 회복했다.

선전성분지수는 7,477.63으로 2.91% 올랐고 B주지수는 130.85로 1.95% 올랐다.

이날 증시는 강보합으로 출발한 뒤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키웠다.

공상은행과 중국석화 등 블루칩 강세 속에 은행, 증권, 제지, 자동차, 비철금속, 철강 등이 고르게 올랐다.

중국 국무원이 이날 조선과 방직업종의 부양방안 심의에 착수했고 1월 은행의 신규대출이 월간 사상최대치인 1조2천억위안을 돌파했다는 소식도 증시를 달궜다.

선전시의 창업투자 관계자는 다음달 3일 '양회' 개최 전에 중국판 나스닥인 차스닥 개설을 위한 규정이 입안돼 6월께는 정식으로 차스닥이 출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식도 중소기업들에 희소식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경기부양을 위한 예산이 속속 집행되고 있는 가운데 업종별 부양방안도 속도를 더해가면서 증시가 비유통주로 인한 수급악화 우려 속에서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