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16일 LG디스플레이의 기업설명회에서 "작년 4분기에 이어 1분기도 어려운 시기될 것"이라며 "가격, 물 동 종합적인 수익성측면에서 봤을 때 월단위로 보면 12월이 최악이었다"고 밝혔다.

LCD업황에 대해서는 1분기 경제상황 악화, 소비둔화 수요 약세가 예상되지만 수급에 긍정적인 면이 있다"며 "1분기 바닥이 될 가능성 이 있다"고 전했다. 감산과 투자조정, 재고조정 등으로 제품군에 따라서는 반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 부사장은 "지금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 단순한 재고 조정 때문에 나타나는 수준이상인 거 같다"며 "다만 대세 반전이냐를 가늠하려면 거시경제, 소비진작 등이 본격적으로 살아나는 사인이 필요한데, 그정도 까지는 아닌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소한 2분기 정도는 지금 트렌드에서 벗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