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회복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한미약품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2% 증가한 1495억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125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3분기를 바닥으로 4분기 들어서부터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4분기 처방의약품부문은 신제품 매출이 성장을 주도했지만 주력제품들의 매출정체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약6% 성장에 그쳤다는 추정이다. 주력제품 비만치료제 ‘슬리머’는 38억원,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은 14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는 것.

하지만 아모디핀, 클리피도그렐, 젬시타빈, 슬리머 원료 등 신규 수출물량 증가하고 환율상승 효과까지 가세해 일반의약품 매출액은 전년대비 48% 증가한 240억원에 달한다는 전망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한미약품의 4분기 매출성장은 수출과 신규 제네릭의약품의 성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