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9일 LS산전에 대해 경기영향이 상대적으로 작은데다 마곡지구 토지보상금도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8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서진희 애널리스트는 "LS산전은 다른 업종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경기영향이 작아 올해 영업실적이 크게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상반기 중에 마곡지구 토지보상금이 유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4만744평방미터의 토지는 장부가액이 272억원, 공시지가가 654억원"이라며 "당초 보상금액을 850억원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소식에 따르면 905억원이 제시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LS산전은 지난해 부산공장 투자비용과 두 차례에 걸친 자사주 매입(400억원) 등의 부담이 있지만, 마곡지구 보상금을 통해 상당부분 커버할 수 있다고 서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