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이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18일 채권시장에서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내린 연 5.91%로 거래를 마쳤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0.01%포인트 하락한 연 5.88%를 기록했으며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과 변동 없이 연 5.80%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채권선물(12월 물) 만기까지 겹치면서 관망세가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채권 금리가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약보합으로 마무리됐다.

최규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통령 선거가 채권시장에 별 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며 수급 부담의 해결 여부가 향방을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본다"며 "최근 스왑시장 안정과 함께 시장 금리가 다소 안정을 찾고 있지만 CD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데다 은행채 문제도 해소되지 않고 있어 추세적인 안정세로 보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