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서 대북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이노비츠가 대북사업 진출을 선언하며 상승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20일 오후 1시25분 현재 이노비츠는 전날보다 205원(13.77%) 오른 1730원을 기록하고 있다.

보합권에 머물던 주가는 대북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며 순식간에 뛰어 올랐다.

이노비츠는 이날 정보통신부 산하단체인 한국기술이전진흥협회(KTPA)와 대북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북사업의 경험과 인적ㆍ물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KTPA의 노하우를 이노비츠가 전수받기 위한 것이다.

이노비츠는 KTPA로부터 개성공단 등 북한 지역에 전력절감장치 및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절차와 방법 등에 대해 컨설팅을 받게 된다.

김용열 이노비츠 대표는 "회사 자체 능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인허가, 자재와 인력수급 문제 등에 대해 전문가집단의 지원을 받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노비츠는 지난달 필리핀 카멜(Camel)사로부터 수주한 6000만달러 규모의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생산기지 구축을 위해 최근 북한 진출을 모색해왔었다.

한편 이에 앞서 큐리어스(옛 현원)도 북한 광물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공시하면서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큐리어스는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 순차이 사이언스&테크놀로지사와 북한 순천화력발전소 연재가공처리 설비 투자에 대한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도 이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비츠로테크와 로만손, 비츠로시스 등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삼천리자전거(9%)와 이화전기(7%), 제룡산업(7%) 등도 급등행진을 벌이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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