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피 지수가 닷새 만에 반등한 가운데 그 동안 몸을 사리고 있던 일부 참가자들이 조심스레 운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보증권 홍길표 차장이 이달 들어 처음으로 매매에 나섰다.

홍 차장은 지난달 27일 사들였던 아이티플러스를 팔아 차익을 남겼다.

하지만 지난 5일 주가가 크게 빠져 크게 재미를 보진 못했다. 매입가는 2640~2660원이었고 매각 가격은 2690원.

동부증권 이윤하 부장 역시 지난달 28일 이후 처음으로 거래를 재개했다.

보유하고 있던 셀런을 모두 팔아치우고 하이닉스를 2000주 가량 사들였다. 한빛소프트에도 관심을 보였다.

이날 셀런의 주가는 소폭 상승했지만 전날까지 나흘 연속 하락해 이익을 거두지 못했다.

한편 현대증권의 정민철 과장은 큐에스아이를 일부 팔고 마크로젠을 더 사들였다.

큐에스아이 역시 이날 주가가 닷새만에 반등했지만, 매입가 수준을 회복하지 못해 손해를 입었다.

메리츠증권 강남센터의 천충기 부지점장은 굿센을 분할 매수하고 다사테크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보유하고 있던 LIG손해보험을 팔아 차익을 챙겼고 장 중 사들인 가비아 역시 산 값보다 높은 가격에 팔아 수익을 더했다.

특히 가비아의 주가는 이날 1% 넘게 떨어졌지만 천 부지점장은 주가 상승을 틈타 물량을 처분하면서 이익을 남겼다.

한화증권 김종국 송파지점장은 이날도 주가가 하락한 엠피오를 전량 털어냈고, 오리엔트바이오를 2만2000주 새로 사들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