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호전된 투자심리를 바탕으로 닷새째 오름세를 지속, 600선 위로 올라섰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4.34포인트(0.73%) 오른 600.56에 마감됐다.

이로써 지수는 종가기준으로 지난달 16일 이후 20여일만에 처음으로 600선을 상회했다.

이날 지수는 2.41포인트(0.40%) 오른 598.63으로 출발한 뒤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다 외국인의 '사자'가 더해져 상승폭을 늘렸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5억원, 11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 분위기를 주도했다.

기관은 304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금속(2.12%), 인터넷(1.80%), IT부품(1.47%), IT소프트웨어(1.42%), 소프트웨어(1.31%) 등이 상승률 상위에 올랐다.

섬유.의류(-1.46%), 방송서비스(-1.23%), 종이.목재(-0.65%) 등 일부 업종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NHN이 2.19% 오르며 13만원대를 회복한 반면 LG텔레콤은 2.29% 내렸다.

하나로텔레콤이 2.50% 상승했지만, 아시아나항공은 0.31% 내렸다.

다음은 4.05% 급등하며 6만원대를 돌파했고, 네오위즈는 장초반 급락세에서 상승 반전에 성공, 0.99% 오르며 6만원대 주가를 지켰다.

전날 실적발표한 후 급락했던 휴맥스는 이날 실적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 가운데 1.17% 상승했다.

파이컴이 올해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바탕으로 상한가에 올랐고 화우테크, 인프라밸리는 각각 4일, 3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라이브코드는 디시인사이드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뛰어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오스템임플란트는 시초가 대비 3.96% 상승 마감하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디질런트FEF는 감사보고서에서도 작년 매출액 30억원 미만인 사실이 확인되면 관리종목에 지정될 수 있다는 지적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상한가 17개를 포함해 45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비롯해 447개 종목이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