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도 대한항공의 S-Oil 자사주 매입 추진이 부정적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19일 메릴린치는 "대한항공의 S-Oil 자사주 인수는 전략적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불필요한 일"이라며 "S-Oil의 실적이 2009년까지 부진할 전망이라는 점 등에서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매도 압박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보유 비중을 줄일 것을 권고했다.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적정주가를 4만5000원에서 3만3000~3만7500원대로 깎아 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앞서 골드만삭스증권도 대한항공의 S-Oil 자사주 인수 가능성이 달갑지 않은 뉴스라고 지적한 바 있다.

오전 11시41분 현재 대한항공의 주가는 전날보다 200원(0.58%) 떨어진 3만4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