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경스타워즈 주식투자대회 참가자들은 상승 탄력이 상대적으로 큰 코스닥 시장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막판 수익률 관리에 들어간 대우증권의 이동관 과장은 잠시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매매한 종목은 오후 늦게 사들인 에이스디지텍(1만주)뿐이다.

이 과장은 최근 지수가 1400선을 넘어선 부담감이 존재하는 만큼 현금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신동성 수석PB는 케이디씨 코코 도들샘 iMBC 쓰리세븐 에이치앤티 등을 짧게 가져가는 전략을 택했다.

항암성분이 첨가된 김치를 개발하고 있는 도들샘은 이날 3200원으로 가격 제한폭까지 뛰어 올랐다.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에이치앤티는 4% 남짓 상승했고 iMBC도 오름세를 보였다.

iMBC는 신 수석PB 외 대한투자증권의 임유승 과장도 관심을 나타냈다.

10월 초 4400원까지 떨어졌던 iMBC는 최근 완만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이날 종가는 60원(1.17%) 상승한 5180원.

한편 신동성 수석PB는 한성엘컴텍(1만2000주)와 이날 사들인 유일한 거래소 종목 한국단자(3500주)는 보유했다.한국단자는 전날 4만주에 불과했던 거래량이 11만주로 늘어나며 11% 넘게 급등했다.

최관영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가지고 있던 만인에미디어 3000여주를 매입가보다 높은 값에 모두 털어냈다.

이 밖에 전북 지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의심되는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한 중앙백신파루도 각각 400주와 6000주 매수했다 되팔아 일부 차익을 거뒀다.

대투 임유승 과장은 다스텍 5000주를 전량 매도하고 도드람B&F(2만3000주)를 신규 매입했다 팔아 수익을 챙겼다.이 밖에 엔터기술을 1000주 추가로 사들였다.

하나증권 박상용 이사는 최근 우리제약을 인수키로 했다고 밝힌 넥서스투자를 소량 사들였다.장기 우량주 투자를 주력으로 하는 메리츠증권 문필복 연구원은 시장을 관망했다.

문필복 지점장(78.30%)과 박상용 이사(48.99%)를 제외한 참가자들 대부분의 누적 수익률은 조금씩 낮아졌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