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7일 3분기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돼 있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문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호전에도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개별기업은 규모가 작거나 소외된 업종을 영위하고 있다"며 "그러나 실적 개선세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어서 결국에는 본질 가치를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전년동기 대비나 전기 대비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고 낮은 밸류에이션(저 PER)을 받고 있는 기업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강 연구원은 업종별로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는 기업도 결국 업종내 평균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질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3분기 누적 실적을 기준으로 PER(주가수익률) 8배(4분기로 가정하면 6배 수준. 현 시장 PER 12배의 절반 수준임) 이하 종목 중 3분기 실적이 전년동기비 및 전기비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부채비율이 200%미만인 종목을 선정해 제시했다.

다음은 3분기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된 종목들이다.

△부산방직 △태림포장공업 △동아에스텍 △SIMPAC △서희건설 △성원건설 △하림 △대한해운 △S&T중공업 △대원전선 △SNH △엘로티베큠 △영풍제지 △세방제지 △포리올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