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골드만삭스증권은 비스타 출시 연기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비스타의 출시 지연으로 올해 휴가시즌 동안 고가PC 및 VGA카드의 판매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 그러나 인텔이 현재 3D 구동이 가능한 비스타 칩셋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지연은 엔비디아(Nvidia)와 비아(VIA) 시스(SiS)와 같은 업체들이 인텔과 경쟁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TSMC와 SPIL ASE 등의 업스트림 업체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 골드만은 또 "올해 X박스360과 PS3 LCD TV 비디오 아이팟 등 신제품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어서 비스타 출시 연기가 파운드리 업체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스타의 3D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이에 맞게 통합형 칩셋과 VGA카드 D램을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2분기부터 출시되는 일부 신규 PC제품의 경우 향후 비스타로 운영체제를 변경할 수 있는데 3D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통합형 칩셋과 고성능 VGA카드 고용량 D램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