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 업체인 이노츠는 16일 연예인 문근영 김태희 등이 소속된 나무엑터스의 모회사 엘제이필름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노츠는 이날 엘제이필름과 주식 교환을 통해 이 회사를 100% 자회사로 편입함으로써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진출했다. 엘제이필름은 2000년 설립돼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주홍글씨''여자 정혜' 등을 제작한 영화회사다. 특히 문근영 김태희 김주혁 박건형 등이 소속된 나무액터스와 김래원 류진 등이 있는 블루드래곤,송강호 문소리 이보영 등이 있는 별모아,류승범 남상미 등이 소속된 열음까지 모두 4개의 매니지먼트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프라임산업 계열사인 이노츠는 엘제이필름을 자회사로 편입한 것을 계기로 영화 제작,투자,매니지먼트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신도림 테크노마트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운영하고 자체 영화관 브랜드로 영화 상영 및 배급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