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를 보였다.


NHN은 올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6% 증가한 92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 분기(831억원)보다는 11.6%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고의 분기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6.1%,전 분기보다 7.3% 증가한 329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9.1 늘어난 351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실적 호조에도 불구,6400원(3.18%) 내린 19만5100원으로 밀렸다.


3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인 데도 매출의 50%가량을 차지하는 검색 부분이 전 분기 대비 16.2% 증가해 외형이 확대됐다.


중국 아워게임과 NHN재팬의 안정적인 성장도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엠플레이 지분 30%를 넥슨에 309억원에 처분한 것이 지분법 적용대상 주식 처분이익으로 잡혔기 때문이다.


NHN은 이날 실적 발표 관련 컨퍼런스콜을 통해 "현재 4분기 배너광고가 모두 계약됐다"며 "연내 배너광고 단가를 인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중접속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아크로드'를 연내 유료화할 계획이다.


최근 법인을 설립한 미국에서 내년 2~3분기 중 웹보드 게임 서비스를 시작하고 동영상 검색서비스는 연내 1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