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은 주식형펀드로 자금이 들어오고 있으나 대부분 주식매수에 투입된 것으로 판단하고 최근 랠리를 차익실현 기회로 삼을 것을 주문했다. 10일 씨티(CGM)는 하반기 증시 전망에서 채권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져 앞으로 경제성장률 둔화를 암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또한 경기선행지표들도 꺾여 앞으로 6개월기준 경기회복이 실망스러울 수 있다고 추정했다. 기업수익 위험 역시 높다고 지적하고 최악의 시나리오기준 현 증시 프리미엄이 과거 평균대비 29% 급등으로 볼 수 있다고 비교했다. 종합지수 875 아래에서 매수할 만한 종목으로 현대차,하나은행,LG텔레콤,강원랜드,삼성전자를 추천하고 매도 대상으로 호남석유,한화석화,POSCO,하이트맥주,삼성SDI를 제시했다. 한편 5월중 주식형관련 펀드 유이 지속되고 있으나 혼합형까지 감안할 경우 4월보다 둔화된 것으로 진단한 가운데 5월 국내 기관 매수액 1.23조원을 대입하면 현금 대부분이 주식매수에 사용된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유동성이 긍정적 모양새를 보여 현 랠리를 지지해주고 있으나 미래 성장·기업 이익 하강 재료가 더 우위라고 판단,랠리를 차익실현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