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무상증자 권리락이 실시된 NHN의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상증자로 유동성이 보강되는데다 '착시현상'이지만 주가가 싸 보이게 돼 매수세를 유발할 것이란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기업가치에 변화가 없고 통상적으로 약세장에서의 무상증자는 오히려 악재였다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NHN 주가 움직임에는 이같은 기대와 우려가 그대로 반영됐다.


오전에는 무상증자를 피하려는 투자자들의 매물이 전날까지 일단락된데다 유통물량 증가로 외국인과 기관의 참여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으로 주가가 권리락 기준가(7만3천1백원)보다 6% 이상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경계론이 부상하면서 상승폭이 급격히 줄어 종가는 1.50% 떨어진 7만2천원을 기록했다.


나흘째 하락세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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