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우리사주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05년부터 우리사주 조합원들에게 미리 정해진 가격에 자사주를 살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스톡옵션형 우리사주제'를 도입키로 했다. 우리사주 장기 보유에 대한 세제 혜택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 2008년까지 자녀가 저소득 노인 부양을 거부할 경우 정부가 부양을 맡되 그 비용을 부양 의무자로부터 받아내기로 했다. 정부는 20일 국무회의를 열고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비, 보건복지부 노동부 등 6개 부처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같은 내용의 '참여복지 5개년계획'을 심의ㆍ확정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08년까지 △육아휴직급여를 월급의 40%까지로 확대하고 △국민주택기금에서 매년 8조원 이상을 소형주택건설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으로 지원하며 △2008년까지 차상위계층(극빈층 바로 위 저소득계층)을 위한 사회적 일자리 50만개 창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화중 복지부 장관은 "사회적 일자리를 크게 늘리고 창업 지원 등을 강화해 적극적인 '탈빈곤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