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9%포인트 급등한 연 4.77%로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8%포인트 상승한 연 5.10%를 기록했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0.07%포인트 오른 연 5.55%에 장을 마쳤다.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연 9.60%로 전날보다 0.09%포인트 상승했다. 전날 미국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 급감으로 고용시장 개선 기미가 뚜렷해진 데다 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국내 채권금리는 오름세로 출발했다. 다음주 초로 다가온 1조2천억원 규모의 5년만기 국고채 입찰도 수급측면에서 금리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오후 들어서 국내 주가가 강세를 보인 데다 외국인과 투신권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매도를 늘려감에 따라 금리 오름폭은 커져갔다. 결국 이날 오전 4.74%를 기록했던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4.77%로 마감되며 지난 8월1일의 전고점(4.75%)을 뛰어넘었다.